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은 이날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안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세 번째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안 대표는 “여의도 정치 문법에서 벗어나 안철수다운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미래는 다음해 3월 대통령 선거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거짓과 선동, 무능과 비리가 온 나라를 덮었다”며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들은 (대선 후보에)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한다”며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이익을 나눠가지게 했고 야당 후보들은 전근대적인 주술 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상은 빛의 속도로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들은 네거티브와 과거 발목잡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제는 판을 갈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정치 경력에 대해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어야 되는 줄 알았던 저는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고 이에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전락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어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기친람하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와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겠다고도 밝혔다. 안 대표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다른 후보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