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책임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중 31만6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4.49%다. 투표 첫날인 지난 1일 총 투표율은 43.82%였다. 이번 당원 투표율은 지난달 6일 치러진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모바일·ARS 투표율 49.94%를 뛰어넘었다.
이번 당원 투표가 기록적인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당원 투표는 기록적인 투표율”이라며 “정권교체의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에 임해주신 당원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당겼던 사람으로서 정권을 바꿔 이 나라를 반듯하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이 우리 당의 대선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야권 전체,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사람들이 집권하는 것”이라며 “당원, 국민과 함께 새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급 투표에 서버까지 터지는 난리가 났다”며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국민 여론조사는 제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긴다”며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정치, 줄 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인들을 몰아내자”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6월 전당대회 때는 나흘 동안 투표율이 총 50%가 안 됐는데 지난 1일 하루 만에 44%가 됐다”며 “신규당원들이 30만명 가까이 들어와서 그분들이 큰 변수가 될 것 같다”고 해석했다.
유 후보는 “수도권이나 젊은층들이 (신규당원으로) 많이 들어와 제게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저는 늘 개혁보수, 젊은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고 그런 정책을 맞춰와서 제가 유리하다”고 예상했다.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역대급 경선 투표율은 원 후보에 대한 당심이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며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 선거이니 원희룡 캠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