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인근 그루엔하이드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현장을 방문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허츠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다"고 말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3.04% 급락한 1171.84달러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0.03% 추가 하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머스크가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렌터카 업체 허츠와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허츠와의 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테슬라는 생산보다 수요가 훨씬 많으므로 허츠에 소비자와 같은 가격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다. 허츠와 거래가 테슬라의 매출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 1200달러 돌파를 축하한다는 트윗글에 대한 답글로 이같이 트윗을 날렸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일반적으로 렌터카 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할 때 할인을 적용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할인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테슬라와 허츠는 자동차 인수가격을 두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셈이다.

앞서 허츠는 지난달 25일 2022년까지 테슬라의 전기차 10만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혀 테슬라의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하는 일등공신이 됐었다.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넘어서 테슬라는 세계 최초 '시총 1조달러' 자동차 기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었다.


이후 지난 8거래일 동안 테슬라의 주가는 약 40% 급등했다.

특히 전일 테슬라의 주가는 8% 이상 급등해 1200달러도 뚫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49% 급등한 1208.59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총도 1조2000억 달러를 돌파한 1조2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7위다.

머스크의 재산도 기하급수적으로 불고 있다. 전일 급등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40억 달러가 늘어난 3351억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0위이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의장(1041억달러)보다 3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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