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마련된 선박사고 추모 공간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했다. 사진은 다뉴브강 침몰현장 인근에 마련된 유람선 사고 희생자 추모공간. /사진=뉴스1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공간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첫 국빈 방문 일정으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마련된 선박사고 추모 공간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묵념했다. 허블레아니호는 지난 2019년 5월29일 다뉴브강에서 침몰됐다. 당시 한국인 승객 26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희생됐고 한국인 실종자도 1명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유람선 사고 때 헝가리 정부가 실종자들 수색과 구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많은 헝가리 국민들이 함께 걱정해주고 또 애도해주셨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해 추모공간까지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버르거 헝가리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추모비는 헝가리와 한국 예술가들이 합작으로 만들었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유가족들과 희생자 분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헝가리 국민과 또 한국 국민들 역시 희생자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