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치평론가 때 버릇을 못 버렸다며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안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활고로 세상을 떠난 자영업자의 호프집을 추모 방문한 모습.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아직도 정치평론가 때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6개월 전에 이미 (내가 안 대표 대선 출마를) 알려드렸다”고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안 대표는 3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제 에너지를 모두 쏟아 나라 미래 생각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당선되면 도중에 관두고 대선에 도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나오는 걸 바라지 않는 분들이 애처롭게 핑계를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야권 후보들의 러브콜에 대해 “현재 국민의힘만으로 이기기 어렵다는 인식을 모든 후보가 공통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만약 정권교체를 진정으로 열망해 후보를 양보한다면 확실히 압도적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개인 발언도 있고 경선 과정에서 선도적으로 미래 담론을 제시해야 하는데 네거티브로 흘러가다보니 국민이 실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2030세대들은 홍 후보의 발언이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오래 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