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 파드 빈 마흐무드 오만 부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나예프 알하즈라프 GCC 사무총장이 2021년 1월 5일 (현지시간) 사우디의 알울라에서 걸프협력회의 (GC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우리나라와 걸프협력회의(GCC)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0년만에 재개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나예프 알 하즈라프 GCC 사무총장과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장관과 한-GCC FTA 협상 재개를 협의하고, GCC측과 한-GCC FTA 재개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과 GCC 양측은 2010년 1월 이후 10여년간 중단된 한-GCC FTA 재개 추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FTA재개를 위한 논의 및 내부 절차를 진행하기로 선언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로 회원국간 경제·안보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중동 걸프지역은 인구, 소득, 잠재력 면에서 중요한 시장이지만 그동안 우리나라가 FTA를 체결하지 못한 지역이었다

여 본부장은 GCC가 최근 탈석유, 탄소중립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최적의 파트너로 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수소경제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온실가스(NDC) 해외감축 등의 분야에서도 GCC 회원국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양측은 국내절차를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FTA교섭관과 GCC 압둘라흐만 알 하비 협상총괄을 수석대표로 지정해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여 본부장은 이날 사우디 상무부장관·국부펀드 부총재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 ACWA Power 회장·사우디 표준기구 청장과도 면담하며 향후 한-사우디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 본부장은 또한 리야드 남동부에 위치한 LG-샤커 에어컨 공장을 방문해 양국 간 합작투자를 통한 시너지 창출 사례를 늘리기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본부장은 PIF(사우디 제1의 국부펀드) 부총재를 만나 양국 유망 분야 투자 확대와 수소협력 등 미래 에너지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이어 발전·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생산·개발 회사인 ACWA파워 회장 면담에서는 양국 간 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분야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과 향후 개도국 내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사우디 ACWA파워와 한국의 H2Korea 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 수소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외에 사우디 표준청(SASO) 청장을 만나선 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 협력을 통해 다자간 국제표준 설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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