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대변인이었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사이코패스' 발언을 한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아내와 이를 옹호한 원 후보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제주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설치된 연동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원희룡 후보 부부. /사진=뉴스1
이재명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부를 향해 “막말마저 공동명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희룡 후보 부부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 국민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개인의 생각과 평가가 자유롭다지만 밖으로 나온 표현에는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미 국민은 ‘이들 부부의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선거 막판에 몇 표라도 얻겠다고 하는 행동이 안쓰럽기도 하다”면서도 “그래봐야 ‘부부 마타도어단’을 바라보는 국민의 냉철한 이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었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부를 비판했다. /사진=전용기 페이스북 캡처
원 후보의 부인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씨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비판했다. 강씨는 지난달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는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가 개 로봇을 넘어뜨려 복원 테스트를 한 것에 대해 “가슴이 철렁하고 무섭다”며 “불편하게 느끼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전 지사는 지난달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하나의 의견 개진에 불과하다”며 “공적인 인물에 대한 평가는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부인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