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각각 경선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홍 후보(오른쪽)와 윤 후보. /사진=뉴스1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5일 최종 확정되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이 각각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캠프는 높은 당원 투표율을 바탕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 반면 윤석열캠프는 자체 판도 분석을 근거로 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준표캠프 선대위원장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은 “당원투표율을 고려했을 때 최종적으로 5%포인트 차이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우리가 10%포인트 앞선다”며 “윤 후보의 전두환 발언, 개사과 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열세로 평가받던 당원투표에서도 격차가 좁혀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윤 후보 조직이 최종 투표 결과에 영향을 주겠으나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저도 당협위원장이지만 당원들에게 지시나 영향이 안 먹히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흐름에서는 홍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었으나 윤 후보가 설화 연타를 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희석됐다”며 “거대한 함대가 침몰할 때는 서서히 가라앉는데 그 속도가 투표를 앞두고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캠프 측은 자체 판도 분석을 근거로 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국민의힘·강원 강릉시)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러가지 지표를 종합해본 결과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선거는 첫사랑과 비슷해 한번 마음을 주면 잘 안 바꾼다”며 “홍 후보의 상승세가 멈췄고 우리 쪽으로 오는 민심 흐름이 괜찮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색량과 빅데이터 등을 종합했을 때 윤 후보가 홍 후보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며 “이런 걸 종합하면 조직으로도 윤석열, 민심과 바람으로도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홍 후보 지지의 3분의 2는 민주당 지지자”라며 “윤 후보가 본선에 올라왔을 때 본인들한테 불리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후보는 정치를 26년 동안 했다고 강조하는데 정치를 오래했다고 본선 경쟁력이 있다는 논리면 국회의장이 대통령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