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체코의 원전사업에 양국이 호혜적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바비쉬 총리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한 바비쉬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40여년간 원전을 건설·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또 자동차와 제조업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지속돼 왔다며, 전기차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교역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36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달성한 것을 환영했다.
인적 교류와 관련, 양 정상은 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교류 수준을 회복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연간 40만여명의 한국인이 체코를 방문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및 방역 경험 공유, 양국 국민 상호 귀국 지원 등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이러한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이밖에도 양국이 1990년 수교 이래 정무·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하고, 2015년 수립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