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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제2차 전당대회를 연다. 결과는 오후 2시4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전날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양강' 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선 후보와 경쟁할 후보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윤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는 측은 윤 후보가 결국 선거 동력을 키울 당심에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홍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는 측은 홍 후보의 최근 상승세에 주목한다.

예측 불가 상황인 만큼 이 후보가 누구와 맞붙을지에 따라 여권의 셈법 또한 아직 복잡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맞붙는다면 '0선 대통령 후보' 간의 대결이, 이 후보와 홍 후보가 맞붙는다면 '여의도 신인 대 정치 9단'의 대결이 된다.


여권에선 잇따른 발언 논란으로 몇 차례 구설에 오르고 고발 사주 등 의혹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한 윤 후보가 노련한 홍 후보에 비해 수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진영 대결로 비화할 대선이라 '네거티브 공방'을 중심으로 한 접전이 불가피하고, 그렇다면 이번 대선은 불확실성의 싸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윤 후보가 '반문(反문재인)' 정서를 결집하는 매개체가 돼 정권교체론을 더 키울 가능성 또한 경계하고 있는 만큼 유불리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서울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앞서 로비에 설치된 '주가상승 상징의 황소뿔'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으로서는 이 후보의 아직 불안한 지지율 역시 고민하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오랜 기간 박스권 지지율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야권 후보 대비 지지부진한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 급기야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홍 후보 모두에게 역전을 허용하는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했다.
이렇게 보수 세력이 결집하는 흐름이 나오면서, 이 후보 측은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돌파구를 찾기 위해 메시지 등 전방위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이 후보가 선대위가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음식점 총량제나 재난지원금 등 여러 메시지를 쏟아내 정돈이 안 되는 듯하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 스스로도 전반적인 점검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는 이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는다. 취약층인 청년을 겨냥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윤 후보나 홍 후보에 쏠릴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겠다는 이 후보 특유의 저돌적인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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