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있는 중국 헝다그룹의 사옥. 최근 헝다그룹은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파산위기에 몰렸다. © AFP=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파산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제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자동차 자회사의 계열사를 영국 모빌리티 기업 베데오(Bededo)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의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자동차그룹은 최근 계열사 '프로티언 일렉트릭'을 베데오에 매각하는데 합의했다. 다만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주로 유럽에서 사업을 펼쳤던 베데오는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프로티언 일렉트릭은 혼다 모터스의 포뮬러1(F-1) 차량 엔진을 설계한 엔지니어 앤드류 화이트헤드가 수장을 맡고 있으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서 사용되는 인 휠 모터(in-wheel motor·바퀴 안에 모터 장착)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앞서 헝다그룹은 지난 2019년 프로티언을 5800만 달러(약 688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동차 사업을 통해 테슬라를 따라잡겠다는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의 야심 찬 포부에도 해당 기업은 단 한 대의 자동차 조차 생산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헝다그룹은 3000억 달러(약 356조 원) 이상의 부채 상환을 위해 씨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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