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생활’을 방문해 입주민 청년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1.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영화 '아수라'를 언급하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보다 '아수라'가 더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6일)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에 출연해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휴가 때 보고 싶으신 영화는 무엇이냐'란 질문에 큰 웃음과 함께 "둘 다 안보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인턴기자 주현영 역할인 김현영씨가 "둘 다 굉장히 흥행한 영화고, 저도 즐겨봤다"고 하자 이 후보는 "전 둘 다 이미 봤다"고 답했다.


2004년 개봉한 '말죽거리 잔혹사'는 배우 김부선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이고, 2016년 개봉한 '아수라'는 가상의 안남시를 배경으로 안남시장의 개발 비리를 다뤄 '대장동 사태'와 맞물려 최근 주목받는 영화다.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함께 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동시에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냐는 질문에는 "꼭 해야 하나. 제가 차라리 물에 빠지겠다"라며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질문이 거듭되자 그는 "이낙연 후보님을 먼저 건져 드려야겠다"라며 "솔직히 말씀드려서 인간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판단할 일이 아니고 전체 정치 구도를 생각하면 우리 이낙연 전 총리님을 먼저 건져드려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 속 인물이라면 게임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저는 현실주의자다. 확률이 너무 낮다. 저는 복권 사지 않는다"라며 거절했다.

'456억원이 벌써 있는 게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그렇지는 않은데 확률이 너무 낮다"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기'와 '대통령 되기' 중에서 무엇을 택하겠냐는 물음에는 "저는 제 아내와 결혼하고 싶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제 아내는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상처가 좀 많다. 그래서 반드시 다시 결혼해야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청년들을 향해서는 "같이 노력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기회가 적고 웅덩이가 작아서 그렇다"라며 " 웅덩이가 작고 얕으니까 친구들끼리 부딪히고 고통스럽다.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선 웅덩이를 좀 넓혀야 되는데 그건 가능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후보로서의 각오를 묻는 말에는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는. 그냥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고 싶다"라며 "조금씩 성장이 회복돼서 기회가 많아져서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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