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이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후보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 정도의 격차라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이고 당원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이지만, 민주당은 3차 선거인단에서 62 대 28에서 28 받은 후보가 선출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5일 국민의힘 2차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총 득표율 47.85%(당원투표 57.77%, 여론조사 37.93%)를 얻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선출됐다. 홍준표 경선 후보는 총 득표율 41.50%(당원투표 34.80%, 여론조사 48.20%)를 기록해 6.35%포인트(p) 격차로 석패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0일 민주당 최종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62.37%, 이재명 후보 28.3%로 큰 격차로 패배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다.
막판 민심에서 이재명 후보는 34%p, 윤석열 후보는 10%p씩 2위 주자에게 밀렸던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 측이 윤 후보를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후보'라고 폄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62 대 28에서 28 받은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은 동네 저수지 이전에 회차별 합산방식의 당신들 경선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며 "3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재명 후보 대변인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에 대해 "민심을 철저하게 외면한 결과"라며 "민심의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논평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보다 10.27%포인트(p) 뒤진 37.94%를 득표했으나 당 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앞섰다"며 "국민 의사를 뒷전에 두고 수구보수 당원들의 지지에 의해 대선 후보가 된 것"이라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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