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방한 중인 마르타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간 Δ개발·보건 Δ경제·통상 Δ역내·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이날 한-태평양동맹 그린경제 포럼과 다음 날(11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열리는 UN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참석 차 방한했다.
김 총리는 이날 라미레스 부통령에게 70년 전 6·25전쟁의 유일한 중남미 참전국인 콜롬비아와 한국의 역사적 관계를 언급하며 라미레스 부통령이 UN 참전용사 추모식에 참석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콜롬비아 참전용사와 후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 현대화 사업 참여를 통해 양국 간 방산·보훈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초기 한국의 방역물자 지원과 대응경험 공유, 한국이 콜롬비아를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김 총리는 양국 관계가 지난 8월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혁신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 및 친환경 인프라, 청정에너지, 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한국이 이룩해낸 한강의 기적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한 모범"이라고 봤다. 이어 조선과 항공, 바이오, K-뷰티, 식품 등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과 중남미 등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특히 한국과 중남미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한국의 태평양동맹 가입은 한-중남미 관계를 도약시키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동맹은 콜롬비아·멕시코·칠레·페루 간 자유무역 등을 지향하는 지역연합체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올해 태평양동맹 의장국으로서 한국 가입을 적극 지지하며, 관련 노력을 배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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