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주식시장 피크아웃(고점 돌파) 우려에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3% 증가한 3조39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3971억원, 당기순이익은 47.1% 늘어난 3398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49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계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한 10조7885억원, 영업이익은 52.5% 증가한 1조2505억원, 당기순이익은 54.6% 늘어난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순이익 역시 482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 비중별로 살펴보면 운용손익이 4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탁매매 수수료(22.2%) 이자손익(11.9%) 기업금융 수수료(10.9%) 금융상품판매 수수료(7.9%) 순이었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8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전분기대비 4.1% 감소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5.8% 증가했지만 국내시장 거래대금이 2.9% 감소하면서 전체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6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전분기대비 2.1% 증가했다. 총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16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5% 늘어났다. 집합투자증권(71조4000억원)이 35.3%, 연금자산(20조9000억원)은 4.2% 증가한 영향이다. 

운용손익은 39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5%, 전분기대비 103.8% 증가하며 전체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투자목적자산은 8조원으로 전분기대비 0.5% 줄었지만 분배금 및 배당금(1024억원)이 41.5%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부동산 금리 인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 등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 기반의 운용대응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921억원으로 전분기(929억원)와 비슷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33.5% 증가했다.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 딜 수행과 SK루브리컨츠, 전진건설로봇 등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법인의 경우 연결기준 세전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79.4% 감소했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4.5% 증가한 10조4900억원, ROE는 0.02%포인트 상승한 13.16%을 기록했다. 누적 세전순이익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누적 세전순이익(2010억)을 초과한 2037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증권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가 일부 있지만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쳐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