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이 의원직을 상실한 곽 전 의원을 곧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달 2일 국회에서 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위해 회견장으로 향하는 곽상도 전 의원. /사진=뉴스1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된 곽상도 전 의원의 사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검찰의 곽 전 의원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곽 전 의원의 소환시기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늦어도 다음주 중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52명 중 ▲찬성 194명 ▲반대 41명 ▲기권 17명으로 곽 전 의원 사퇴안을 가결했다. 곽 의원의 사퇴로 내년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대구 중구남구 등 5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서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초기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에서 빠지려 할 때 곽 전 의원이 이를 막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화천대유가 곽 전 의원 아들에게 성과급과 퇴직금 등 명목으로 지급한 50억원이 실제로는 곽 전 의원에게 챙겨준 돈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적 없고 50억원은 아들이 정당한 근로 대가로 받은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