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증권사 전환 후 처음으로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KTB투자증권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0% 증가한 1739억원, 당기순이익은 4% 증가한 28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7%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5623억원으로 52% 늘어났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1215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순이익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거둔데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면서 "전 영업부문에서 수익규모를 늘리고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KTB네트워크는 3분기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순이익의 176.5%까지 올라섰다.

지난 8월 신규 상장한 원티드랩과 2분기 홍콩증시에 상장한 CARsgen 등 우량 투자자산의 평가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함께 성공보수도 크게 늘었다. 4분기에는 RBW, 툴젠 등 주요 투자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 고보수상품 설정 증가로 월간 평균 운용보수율이 20.5bp로 올라섰다. AUM(운용자산)은 전기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질적, 양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자회사의 코스닥 상장과 저축은행업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