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화상으로 열린 제28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함께 성장하는 APEC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전날(12일) 오후 8시부터 2시간45분 동안 진행된 '2021 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2세션의 APEC 정상들의 발언 시간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또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질서가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로 더 많이 타격받은 국가와 계층이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을 포함한 각 참석 정상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국의 투자 확대와 정책적 노력을 설명하면서 APEC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상들은 특히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성과를 모멘텀으로 실질적 행동으로 나서자고 촉구하면서 공정한 무역투자 환경과 공급망 회복을 위한 아태지역의 공조 또한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 상호 인증'을 확대함으로써 국경 간 이동을 원활히 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의장국인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의 개회사와 의제 채택으로 시작됐다. 1세션에서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아던 총리가 차기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총리에게 의장직을 인계했다. 쁘라윳 총리는 내년 APEC 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APEC 정상들은 '사람들을 함께 묶는다'는 의미로 연대를 상징하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숄을 어깨에 걸치고 '새로운 희망과 시작'을 상징하는 펜던트를 착용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도 펜던트를 비롯해 청록색 숄을 걸친 모습으로 회의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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