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이재명 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당시 이 후보의 119 신고 전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 단장인 김병기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 거주지와 김씨의 증상에 답했다.
지난 9일 오전 0시54분 119에 신고 전화를 건 이 후보는 주소지를 밝힌 뒤 구급차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아내 김씨의 증상에 대해 "토사곽란(구토와 설사를 동반한 증상)에 얼굴이 좀 찢어져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신고 접수자의 거주지 재확인해 차분하게 주소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119 신고 전화 녹취록 공개 이유에 대해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 신고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게 됐다"며 "대통령 후보자임에도 공과 사를 구별해 일반 시민의 자세로 신고했음에도 여러 논란이 일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자 당시 구급차 CCTV(폐쇄회로화면) 캡처본과 구급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후보도 전날(13일) 경남 거제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거제 예비부부와 함께 하는 '명심캠프'에서 아내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건 누가 (소문을) 일부러 한 것이다. 몇 시간 만에 전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뿌려지더라"라고 해명했다.
김씨도 전날 이 후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이 사람아' 하고 울고 있더라"며 "되게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