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망국적 역사 인식과 무지한 외교 인식을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며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며 평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온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이날 오후 윤 후보가 지난 12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한일관계 및 남북관계와 관련해 한 발언에 관해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의 역사문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에는 눈 감고 한일관계 경색뿐 아니라 일본사회 우경화마저 우리 정부 탓으로 비난했다"며 "일본 정부나 정치인의 논평이 아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발언이다. 귀를 의심하게 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극우세력은 줄기차게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등 명명백백한 사실조차 부정했고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도 일본 땅이라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해왔다"며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일본에는 면죄부를 주고, 우리 정부 때문이라니 제1야당 대선후보의 역사인식이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종전선언 반대 입장을 언급하고 "현재 논의되는 종전선언의 의미와 국제정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의 수준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종전선언은 정전 68년을 경과하는 한반도에서 전쟁종식을 천명하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에 얽매여 영원히 끝나지 않을 전쟁상태로 가야 한다는 윤 후보의 무지하고 무모한 주장은, 보수정권 10년 무능함이 불러온 2017 전쟁 위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윤 후보가 외교 안보 분야 문외한임은 물론, 역사인식과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의지가 없음을 알 수 있다"며 "한일관계의 미래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 천명한 것처럼 '과거를 직시'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며, 오부치 총리가 만방에 고한 것처럼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사죄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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