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부인 김혜경씨 낙상 사고를 이미지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가식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 캠프의 문제는 모두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아내의 사고마저 '자상한 남편' 이미지를 홍보할 기회로 활용하려 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3일 경남 거제 옥계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열린 예비부부와 함께하는 '명심캠프' 토크쇼 현장에서 아내 김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후보는 "원래 영상통화로 하려고 했는데 얼굴을 꿰매서"라면서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던데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번에 사고가 있어 다쳐보니 옆에서 손잡아주는 남편이 있다는 게 너무 든든한 것 같다"면서 "제가 잠시 기절을 했는데 눈을 딱 뜨는 순간 남편이 '이 사람아' 하면서 울고 있었다. 되게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도 "밤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이 사람이 화장실을 가더니 갑자기 비명소리 비슷하게 나고 쾅 소리가 났다"며 "'이 사람 가면 어떡하지', 살아온 인생이 갑자기 떠올랐다. 너무 불쌍하고, 고생만 하고"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9일 김씨가 낙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당일 예정됐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김씨의 입원 이유가 이 후보의 폭행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 후보 측은 소방서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와 119구급차 CCTV 화면 등을 공개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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