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 사흘째인 14일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하며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요만한 것 가지고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누군가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언론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적십자 병원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요즘 되게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정말 노력한다. 지금 환경이 너무 안 좋다"며 "담쟁이 넝쿨이 담 넘듯, 잡초처럼 밟히며 한 발짝, 한 발짝 기어오르듯 여기까지 왔는데 여전히 그 앞에 거대한 벽이 놓여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반 발짝이라도 갈 수 있게 여러분이 옆에서 함께 손 잡아주시고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가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도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최근 부인 김혜경씨 낙상 사고와 관련한 괴소문과 자신의 '부산은 재미없다' 발언이 논란이 되자 시민들에게 호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린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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