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15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3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전 의원. /사진=뉴스1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분열의 리더십이 엿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왔거나 앞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당원들을 향해 파리떼, 하이에나, 거간꾼으로 매도했다”며 “두 사람의 표현대로라면 파리떼나 하이에나가 되지 않기 위해 선거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에서는 후보의 활동이 선거운동의 90%를 차지하는데 당 대표와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 선거 초점이 흐려진다”며 “대선은 후보를 돋보이도록 모두 뒤에서 자신을 낮추거나 숨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후보 이외의 다른 인사가 나서면 선거를 망친다”며 “후보가 훌륭해서 대통령에 당선되게 해야지 제3자가 잘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말을 듣겠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우파와 중도 성향이 손을 잡아야 이길 수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를 통합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하거나 연대를 통해 힙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분열의 리더십으로 윤 후보를 흔들거나 국가 운명이 걸린 정권교체에 후회할 일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