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지역 벼 생산량은 79만톤으로 전년대비 증가하며 풍작을 이뤘지만, 농가들은 가격 폭락에 근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 벼 재배변적은 15만5000㏊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하지만 10a당 쌀 생산량은 508㎏로 전년에 비해 15.4% 증가했고, 전체 생산량도 790만톤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이로써 전남 쌀 생산량은 전국 최고로 농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럼에도 농민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생산량이 늘수록 헐값에 내다 팔아야 하는 일을 겪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쌀값 대책 발표를 미루면서 요즘 전남지역 농협 미곡처리장이 밀려드는 벼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간 산지 유통업체들이 벼 매입에 나서지 않아 농민들이 농협에 벼를 집중 출하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남 지역 농협의 벼 매입량은 지난달 29일 현재 20만8000톤으로 전년 같은 때보다 42% 급증했다.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용호 광주전남 농협RPC운영협의회장은 "우리 농협에서는 농민이 원하는 대로 다 수매는 하나 어떻게든 정부에서 시장 격리를 해야 만이 농가 소득도 향상이 되고 쌀값도 어느 정도 안정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