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e스포츠 관련 행사장을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청년 면접수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를 방문한 이 후보. /사진=임한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청년 표심 몰이를 위해 방문한 e스포츠 관련 행사에서 청년 면접수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비해 2030세대 지지율이 약한 이 후보가 지지 판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총회’를 방문해 “게임하는 어린이들을 일탈했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체육 영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는 생산성이 개선되고 사람들의 여유시간도 늘어나 게임산업을 포함한 놀이산업이 핵심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것처럼 게임도 조금만 관심 갖고 지원하면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 후보는 국군 상무에 e스포츠단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생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병역 의무 이행과정에서도 자기 기량을 발휘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기여 하는 일을 만드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 있는 e스포츠단이 신속히 창단될 수 있도록 의원들도 노력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청년을 향한 이 후보의 움직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계속됐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면접 준비에 48만원, 실화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청년면접 수당 지원 서비스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한 취업 플랫폼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이 예상하는 평균 면접 예상 비용은 48만원에 달한다”며 “부모님 부담을 덜어주고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청년면접 관련 완벽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대여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전문가와의 모의 면접 코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며 “공공부문 면접수당 지급을 의무화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제는 올해 2만500명이 5만4000건(중복신청 가능)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만족도도 85%에 달하는 검증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취업문을 넓히는 일도 중요하지만 당장의 취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