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자신의 글에 대해 "직장 생활은 제대로 해보셨나 모르겠다"고 논평하자 "직장생활 하다가 너희들 때문에 관뒀잖아"라고 응수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희들이야말로 직장생활 해봤니? 운동 팔아 의원 된 주제에"라며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홍세화 선생 말대로 땀 흘려 돈을 벌어봤어야지"라며 "애정을 가지고 충고를 해주면 새겨들을 줄 알아야지 홍보는 구리고 대응은 후지고. 이제라도 개비하라니까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혜경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해 "대한민국 평균 직장인들은 아내가 몇 바늘 꿰매는 사고를 당했다고 하루 쉬지 않는다. 그럼 바로 잘린다"라며 "오버액션을 하니 '혹시 뭔가 하루종일 빌어야 할 일을 한 것이 아닌가' 불필요한 억측만 낳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가족이 사고를 당해 하루 쉬었다고 직장을 잘린다는 진 전 교수의 주장은 어느 나라 이야기인가"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아내가 의식을 잃고 쓰려져서 몇 바늘이나 꿰매는 사고를 당하면 직장을 하루라도 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급한 사정이 생기면 연차를 쓰고 양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평균적인 직장 문화이자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다. 직장 생활은 제대로 해보셨나 모르겠다"라고 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서 '소신 발언'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고, 이후 같은 해 12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동양대)학교와 총장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학교의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며 교수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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