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페이스북에 군 성폭력의 주범은 '군' 자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심상정 후보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대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군 성폭력의 주범은 ‘군’ 자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심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이예람 중사님이 희생된 5월, 공군 8전투비행단에 또 다른 희생자가 있었다고 한다”며 “군이 이 사건을 의도적으로 감추려 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의 인권을 더 이상 현재의 군 체제에 맡겨둘 수 없음이 명백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복 입은 시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군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장관 한 사람, 참모총장 한 사람, 물러난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페이스북에 군 성폭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심상정 페이스북 캡처
이어 “저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73년 이어져 온 ‘군 내 폭력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군 스스로 자격과 기회를 모두 상실한 만큼 군사법원 폐지와 함께 비군사 범죄는 민간에서 객관적으로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군 내 성폭력 및 폭력 사건 모두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을 지키지 못하는 군대는 결국 국민의 생명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