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19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다. 사진은 19일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상공에서 연습 비행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뉴스1
합동참모본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중·러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에 나섰다.
합참은 19일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7대 등 총 9대가 독도 동북방 KADIZ에 진입한 후 이탈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며 “중국 측으로부터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러 군용기는 지난 2019년 7월23일에도 KADIZ에 무단 진입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공군기는 한국 영공까지 침범했다. 러시아는 같은 해 10월22일 다시 무단 진입하는 등 방공식별구역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


지난해 12월22일에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19대가 KADIZ에 진입해 연합훈련을 펼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당시 중국은 H-6로 추정되는 군용기 4대, 러시아는 수호이 계열 전투기와 Tu-95폭격기 등 15대를 출동시켰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해 각국이 설정한 공역이다. 엄밀히 국제법상 인정된 영공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