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선대위 내 3선 이상 중진이 퇴진하고 긴급의총을 소집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 측근인 정성호 의원도 쓴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18일) 이 후보의 열린캠프 의원들이 참여하는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 '선대위 쇄신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채팅방에서 "3선부터 빠지는 선대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쇄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원 10여 명이 '그렇게 하자'고 동조 댓글을 달았다. '긴급의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선대위는 발족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현안 대응 능력이 떨어져 '크기만 큰 선대위'가 아니냐는 비판을 안팎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최근 '별동대 구성'을 언급하기도 하면서 선대위 쇄신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의원들의 채팅방에 본격적으로 쇄신 목소리가 나온 것은 17일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채팅방에서 이수진(동작) 의원은 당일(17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된, 중도층이 썼다는 글을 전달해 올리기도 했다.
글에서는 "(민주당은) 세금을 내는 것에 질려하는 시국에 탄소세와 국토보유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준다는 것보다 내라는 것을 더 싫어하며, 당분간 세금 이야기는 참아야 한다"고 했다.
선대위에 대한 뼈아픈 지적도 있었다. 글쓴이는 "공룡 선대위 구성이 문제다. 꼰대에 일 안하는 국회의원들이 천지"라며 "젊은 사람들을 포진시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이제 이 후보는 말을 줄이고 실무진들을 뒤에서 조종해야 한다. 1에서 10까지 다 참견하는 식은 대통령 후보로서 듬직해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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