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한 사이 다우는 이번주 들어 4거래일 하락했다.
◇ 이틀 연속 지수별 혼조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8.97포인트(0.75%) 내려 3만5601.9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58포인트(0.14%) 밀려 4697.96으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63.73포인트(0.40%) 올라 1만6057.44로 거래를 마쳤다.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를 이틀째 경신했다.

주간으로 봐도 지수별로 엇갈렸다. 다우는 1.3% 하락해 2주 연속 내리며 이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3%, 1.2%씩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 코로나 19 위험…유가 3% 급락

유럽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조치를 강화하며 이날 증시에서는 은행, 에너지, 항공 중심으로 내렸다.

오스트리아는 22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이 전면 재봉쇄 되는데,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고 휴교령도 내려졌다. 오스트리아에 이어 독일도 전면 재봉쇄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전세계 증시가 다시 휘청였다.

안전자산 미 국채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며 국채수익률은 내렸고 은행주에도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델타에어라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포함한 항공주와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을 비롯한 크루즈 선사들 역시 일제히 내렸다.

유가도 4%대로 급락하며 주요 석유회사들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를 제외한 8개가 내렸다. 에너지 3.91%, 금융 1.1%로 가장 많이 내렸다. 기술주는 0.77%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위험회피에 올라 타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인프라자본관리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코로나19가 오늘의 헤드라인"이라며 "현재 시장의 모든 거래는 코로라19에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이틀째 사상 최고

하지만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고 안전자산 수요가 나타나며 대형 기술주는 부양을 받았고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다시 갈아 치웠다.

이른바 팡(FAANG) 주식들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반도체 엔비디아는 실적 호조에 4.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지난 4거래일 동안 3일 동안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S&P5 재량소비재주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이번주 대형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호실적을 공개하며 연휴쇼핑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건설자재유통체인 로우스는 3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 치웠다. 백화점체인 메이시스와 콜스는 전날 20%대, 10%대로 폭등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7%, 8%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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