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관련 발언을 하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오늘 오후 4시 비상의원총회를 한다. 모든 것을 비우고 하심 하방해 새롭게 다시 출발합시다"라며 "움직이고 변화하고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간절한 마음으로 108배를 올린다'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대표에 취임하면서 매일 새벽 눈을 뜨면 내년 3월9일 대선까지 남은 날짜를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다"며 "5월2일 취임했을 때가 D-311이었는데 이제 108일 남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명이 물드는 창문 쪽으로 매트를 깔고 108배를 시작했다. 저는 108배를 할 때 저의 나이와 한국 현대사를 되새기며 의미를 부여하고는 한다"면서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강제병합 등의 근현대사를 읊었다.


이어 "45배 해방, 48배 대한민국정부수립. 그러다 50배에서 잠시 멈칫한다. 동족상잔의 비극이다. 60배 4월 혁명, 그리고 오늘 63배에서는 엎드려 절한 자세 그대로 잠시 멈췄다"며 "제가 세상에 태어난 해이기도 하고 이재명 후보가 태어난 해이기도 해서 그렇다. 76배에 이르러 이 후보의 일생을 108배에 대입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8배, 고두배를 올리면서 한참을 엎드렸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당사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가며 선거를 지휘했던 열정을 떠올려 본다"며 "어떻게 발전시켜온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인데 본인, 부인, 장모, '본부장 범죄 의혹'으로 점철된 것은 그렇다 해줍시다. 그러나 평생 사람 잡는 검사로, 명령하고, 지시하고, 겁박하던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정치, 외교, 국방, 경제, 문화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대로 방치하면 윤석열 본인도 불행이고, 홍준표 의원이 말한 것처럼 대한민국이 불행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불행을 막는 길은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는 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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