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우승 레이스가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사진=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레이스가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21일 진행된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가 수원FC에 패하고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점이 70점으로 같아졌다. 전북과 울산 모두 20승10무6패(승점 70) 똑같은 상황에서 마지막 2경기를 남긴 상황.

전북은 2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수원FC는 13승9무14패(승점 48)로 5위에 랭크됐으며 전북은 수원FC와의 4차례 대결에서 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주도한 건 수원FC였다. 전반 19분 무릴로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라스가 김진수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영재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전반 29분 라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 1위 전북은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31분 문선민이 수비 실수를 틈 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6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2까지 추격했다. 후반 40분 역전골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하지만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전북 천적'의 면모를 발휘했다. 김주엽의 패스를 받은 정재용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결국 수원FC가 3-2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대 전북전 4경기를 3승1무로 마무리했다.

뒤이어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선 울산이 3-1 승리를 거두며 다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울산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9분 오세훈이 절묘한 턴으로 수비수를 벗긴 뒤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제주는 후반 30분 제르소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오세훈은 후반 46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2-1로 달아났다. 울산은 제주의 마지막 코너킥 찬스를 방어한 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이동경이 쐐기골까지 성공, 3-1 승리했다.

같은 시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선 홈팀 대구가 2-1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19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갔다. 수원이 후반 1분 만에 이기제의 도움을 받은 김민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대구는 후반 29분 조진우가 세징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K리그 데뷔골을 작렬, 2-1 승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