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수상을 23일 축하했다. 사진은 지난 9월22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방송과의 인터뷰에 앞서 BTS와 주먹인사를 하는 문재인 대통령(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해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만 하지 않나”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의 AMA 대상 수상에 큰 축하와 감사를 보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의 세계적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이례적으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주재로 컨퍼런스를 열었다”며 “소프트파워 개념을 만든 세계적 석학 조지프 나이는 한국을 유례없는 경제적 성공과 활기찬 민주주의가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가 세계를 석권하는 것은 국격과 외교에도 힘을 발휘한다”며 “BTS의 이번 AMA 대상 수상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프 나이는 지난 60년 동안 한국보다 성공한 나라가 없는 데도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뒤처져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며 “이제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개최된 ‘2021 AMA’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어 이들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팝송’ 부문 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후보에 올랐던 3개 부문 모두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