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밀로시 제만(77) 체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제만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만성질환 합병증으로 프라하 국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6주 만인 이날 퇴원했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만 대통령의 입원 사유가 된 만성질환 합병증이 무엇인지는 대통령실이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의료진은 간 질환이라고 전했다.


체코는 현재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심각한 코로나19 재유행을 겪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1000만 규모 체코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만8004명, 신규 사망자는 33명이었는데, 전날 확진·사망자는 각각 2만5877명, 104명으로 더 심각했다.

옥스퍼드대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체코의 코로나 백신 완전 접종률은 58.9%로, 다른 유럽 국가 대비 낮은 편이다.

이에 체코 정부는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현지 공영방송이 보도했다. 국가비상사태 발령 시 정부가 국민 생활을 제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체코 정부는 전면 봉쇄보다는 식당과 술집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해온 만큼, 강도 높은 거리두기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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