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양림교회를 찾았다. 양림교회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의 구호와 수습에 힘쓴 교회다.

이날 이 후보는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국가 헌법 질서를 완전히 파괴했던 주동자, 주범(전두환 씨)은 천수를 누리고 호사를 누리다 떠났지만 그로부터 총상을 입고 평생을 반신불수로 고통 속에 살았던 고 이광영 씨는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타깝게도 이순자 씨가 (전 씨) 재임 중 일에 관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재임 전 일에 대해서는 '미안하지 않다' '아무런 가책이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여전히 광주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의 부인 이순자 씨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장에서 "가족을 대신해 남편의 재임 중 고통받고 상처를 받으신 분께 남편을 대신해 사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국가폭력 범죄나 집단 학살과 같은 반인륜 범죄 관해서는 시효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겠다"며 "반드시, 영원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배상한다는 대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독일) 나치 범죄에 대해선 아직도 전범 관련자들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다"면서 "나치 범죄행위에 대해 찬양하거나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처벌한다"고 덧붙였다.

'전 씨가 고인이 돼 미납 추징금 956억 원을 받아내기 어려워진 현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개인 재산을 확인하면 지금도 집행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전 씨의 개인 재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산이 없다는 것 아니냐"며 "결국 추적 작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은닉, 은폐된 재산을 찾아내는 일은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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