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출산과 육아의 문제는 더 이상 누군가의 개별적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우리 공동체의 전체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엄·빠의 건강한 웃음, 우리 아이의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감과 우울증을 의학적으로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울감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경험할 정도로 흔한 감정이지만 우울증은 유병률이 17~20% 정도로 사회적 기능이 손상돼 본인이 원래 해야 하는 역할들을 못 하는 수준까지의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산후우울증에 조금 더 주목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산후우울증 문제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센터장은 복지부 자가 진단 검사,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산후우울증 문제 해결의 정책 방향성은 맞지만 정책의 수요공급이 맞지 않은 점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 난임과 산전후 우을증 상담센터 등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적인 한계와 예산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40여 명의 참석자가 자리해 출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산후우울증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최근 늘어난 조부모님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정책적인 방안, 물리적·시간적인 문제로 실질적으로 정부의 육아지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정책 접근성의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배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산전·산후 우울증을 포함하여 출산과 육아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의 첫걸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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