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밀매 단체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의 지도자 마약와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부인도 미국에서 감옥살이를 하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법원은 마약 밀매와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엠마 코로넬 아이수로(32)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선고를 내린 루돌프 콘트레라스 판사는 아이수로가 150만달러(약 17억원)을 배상할 것이며 지난 2월부터 수감된 기간인 9개월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수로는 선고가 나오기 전 스페인어로 "내가 저지른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월 워싱턴 외곽에 위치한 델레스 공항에서 체포됐다. 아이수로는 체포 당시 코카인, 필로폰, 헤로인, 마리화나 등의 마약을 미국으로 수입한 혐의를 받았다.
그의 남편인 엘 차포는 미국으로 수백 톤의 마약을 운반하는 작전을 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마약을 가로챈 사람들을 여럿 살해한 혐의로 2017년 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고 2년 뒤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보안이 뛰어난 콜로라도주 피렌체에 있는 ADX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넬이 남편이 이끄는 카르텔 활동에 참여했으며 2015년 엘 차포가 멕시코 교도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이중국적자이며 구즈만과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은 코로넬은 체포 전 뉴욕에서 열린 엘 차포의 재판기간 동안에도 이번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자유의 몸으로 재판에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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