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77달러(5.39%) 급락한 배럴당 66.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속화 발언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원유 수요가 다시 부진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12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가속화 논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오는 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OPEC+ 회담을 앞두고 사우디와 러이사 등에서 추가 감산 축소를 중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원유시장 참여자들의 패닉셀을 막지는 못했다"면서 "오미크론 이슈가 부각되도 OPEC+ 국가들의 감산 축소 중단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