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찾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부터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후보 본인은 충청지역에서 선거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 캠페인이 묻히는 것 아닌가 우려한다”며 “이 대표의 잠적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니 사무총장인 나에게 이 대표를 만나 잠적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라고 지시한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 당무 거부라는 초강수를 뒀는지 대화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원의 신임을 받아 공당 대표가 된 사람이 그런 결정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의 잠적 이유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충청지역 일정 패싱’과 관련해서는 “원래 이번주 월·화·수요일 일정이 서울에 잡혀있었는데 윤 후보가 지역을 바꾸라 지시해서 조정하다보니 늦게 소통됐다”며 “지난 일요일 오후 3시반쯤 후보실과 대표실 사이에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이 대표께서 반대하는 걸 알지만 폭력 문제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할 분으로 영입이 불가피하다고 봤다”며 “윤 후보가 직접 비공개 최고 회의에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