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독재 정당이라고 1일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독재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약인 '기본소득'을 비판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를 처분한 것과 관련해서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 아예 입을 틀어막겠다는 일관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시대 흐름의 역행이고 민주주의 퇴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반대자들에게 정치적 사면이 아닌 정치적 사약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이재명의 독재정당을 완성하고자 한다면 이미 성공했다"고 비꼬았다.
앞서 민주당은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해온 이 교수에 허위사실 유포와 당원간 단합 저해 등을 이유로 당원 자격정지 8개월 징계를 처분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이 후보 측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가 어떤 이유로 고발당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 지지자 입장에서 이 후보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온 것이 이유가 아니겠냐는 의견이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정렬 변호사는 문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해왔기에 정치적 이유로 고발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낙연 캠프 복지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았던 이 교수는 원팀의 상징성을 지닌 인물임에도 가차 없이 숙청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간 분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이유로 당원게시판을 잠정 폐쇄했으나 사실 이 후보 비판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의 평전을 읽으라고 하는 등 정상적인 민주정당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