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권고 및 안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대한의사협회가 연일 나빠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대한의사협회와 합동브리핑을 열고 "미접종자의 접종,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예방접종을 집중 진행하겠다.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의 대응과 또 신종으로 확인된 오마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 그리고 위중증 환자, 또 검사 양성률 등 코로나19의 발생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의 감염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접종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양기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무이사도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코로나19 백신 3차 부스터 접종,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이 위드 코로나로 인한 재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정 청장의 호소에 힘을 보탰다.

정 청장은 또 앞으로 추가접종을 '3차 접종'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몇 번 맞아야 기본접종이 완성되는지 불확실성도 있고, 접종을 맞는 '횟수'가 국민이 기억하기 편리한 면도 있다고 본다"며 "이후 진행될 추가접종 관리들을 고려해 3차접종으로 설명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4차 대유행이다. 겨울철 유행을 통제하고 위중증을 예방하려면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효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효과가 완전히 없어지진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기 위해서는 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12~17세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지난 2주간 확진된 이 연령대 2990명 중 99.9%는 예방접종을 끝내지 않은 불완전접종자나 미접종자였다며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격리 및 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고려해 건강한 소아청소년에게도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2~17세 확진자 수는 9월에는 전체 확진자 대비 6.1%에서 10월 9.1%, 11월 8.8%를 나타내고 있다.

2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자수는 약 131만 명으로, 인구 대비 1차접종률은 47.3%이다. 2차 접종률은 26.5%이며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방역 당국은 12~17세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계획에 따라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사전예약을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당국은 "추가 사전예약에 참여한 소아청소년은 다음해 1월 22일까지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예약에 적극 참여해 예약한 날짜에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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