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 빌라 라그랑주에서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는 모습./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4일 낸 성명에 따르면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문제 등 미·러 관계의 주제를 다양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주말을 맞아 미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하면서 이번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우크라 위기 관련 긴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러시아의 군사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존에 대한 미국 지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침공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양국의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 침공을 막기 위한 포괄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밝히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국경에 러시아군 9만4000여 병력이 집결해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여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여러 곳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기간 러시아의 행동을 파악하고 있다"며 "레드라인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함께 지난 6월 제네바에서 합의한 사항 이행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6월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당시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문제 ▲수감 중인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