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지난 5일 성폭력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생명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사생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 측이 "성폭력으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생명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지난 5일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와 가족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이들에 대한 보도와 비난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2010년 제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인하여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조 전 위원장의 혼인 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난 상태로 홀로 책임을 지고 양육을 하려는 마음으로 출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은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다"며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에게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줬으며 그 노력으로 조 전 위원장은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변호사는 "조 전 위원장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피해를 본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는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추측성 보도로 인해 조 전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신상이 유출됐고 그 결과 같은 학교 친구들은 물론 수많은 사람에게 혼외자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지게 됐다"며 "이는 심각한 아동학대이자 돌이킬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