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00대기업 전문경영인 임원 이력 추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오너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123명 중 최장수 임원은 이찬의 부회장이다.
1954년생으로 올해 만67세인 이찬의 부회장은 1991년 30대에 삼천리 이사직을 맡으며 임원 반열에 처음 등극했고 이후 삼탄과 키데코 CEO 등을 거쳐 현재 삼천리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처음 임원이 된 년도부터 포함하면 올해까지 31년 간 임원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셈이다.
이 부회장을 제외하고서도 20년 이상 임원으로 재직 중인 최고경영자도 이번 조사에서 10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1978년 입사한 금춘수 한화 총괄 부회장은 1995년 2월1일 ㈜한화 이사보로 오른 후 올해로 27년 동안 임원으로 활약해오고 있다.
배재훈 HMM 사장도 임원 경력만 올해로 26년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고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등 3명은 25년 동안 임원을 유지하고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도 20년 넘게 임원직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로 임원 경력 20년을 맞이한 최고경영자는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옥경석 한화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 등 3명이다.
임원 경력과 달리 100대기업에서 대표이사직을 가장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CEO는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으로 2005년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라 올해까지 17년째 CEO를 역임해오고 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과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도 올해도 12년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