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쿠릴 열도 면세 특구 개발에 한국을 초청하자 일본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7일 제19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윈회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러시아가 쿠릴 열도 면세 특구 개발에 한국을 초청하자 일본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쿠릴 열도는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9일 일본 지지통신은 "러시아가 쿠릴 열도 면세 특구 개발에 한국을 초청했다"며 "러시아가 쿠릴 열도 특구 구상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흔들려는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가) 한국 등으로의 움직임을 통해 면세 특구 설치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을 강하게 흔들려는 목적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와 '제19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당시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홍 부총리에게 쿠릴 열도 면세 특구에 한국의 투자를 부탁했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홍 부총리에게 "쿠릴 열도에 특별세제를 적용한 새로운 제도 구역이 만들어진다"며 "쿠릴 열도 개발에 한국을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