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10일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극단적 선택을 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명복을 빈다"며 검찰이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 첫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방문지로 찾은 경주 표암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역 없이 필요한 부분을 모두 수사했으면 좋겠는데 큰 혐의점을 놔두고 자꾸 주변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이용해 이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수천억원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왜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가"라며 "엉뚱한 곳을 건드려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검찰을 겨냥해 비판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인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고 가족은 유서 공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8월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로비 명목으로 뒷돈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는 1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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