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뉴스1) 김민성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일정의 '강원 지역 민심 다지기 행보'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강원 강릉, 속초, 춘천 등 방문하는 일정마다 '강원의 외손자'임을 강조하고 검사 시절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이력 등을 언급하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11일) 강원 방문 2일차 첫 일정으로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분향을 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동행한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윤 후보의 11대 할아버지가 율곡 선생 제자"라며 "그 DNA가 면면히 흘러 윤 후보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포항 초입부터 환영…尹 "고급 관광·첨단산업의 강원으로"
윤 후보는 속초 대포항에서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강원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포항 앞 대포어촌계 어업인복지회관 앞 도로에서 지지자들은 '반드시 정권교체'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 수십개를 들고 윤 후보를 환영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강릉지청에서 근무할 때 수사관으로 함께했던 안성욱 법무사가 꽃다발을 안기는 장면도 연출됐다.
윤 후보는 간담회에서 "강원도에 대한 중층 규제를 철폐하고 대통령령을 개정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즉각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규제 철폐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라 고급 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강원 표심'을 자극했다.
간담회 후 윤 후보는 대포항 원조튀김골목·대포항 수산시장·대포항 난전활어시장 등 대포항 상가들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스킨십을 이어갔다.
시민들은 윤 후보를 크게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포항의 한 어선에는 '대한민국의 등대! 윤석열 후보님의 속초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렸고, 청년 어부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강원 선대위 출범식서 與 겨냥 "기본 안 된 세력 퇴출"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는 강원도 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중앙선대위 출범 후 지역단위 선대위 발족은 강원도가 처음이다.
윤 후보는 "대선만 이겨선 안 되고 지방선거, 총선까지 다 이겨 기본이 안 된 정치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반드시 퇴출시키겠다"며 문재인 정부과 여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지방에서 개발사업을 하며 특정 특수 관계인에 조단위 특혜(대장동 개발 특혜)가 돌아갔다. 그런데도 자금흐름 조사나 공범 관계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있다"며 "이건 국가가 아니고 정상적인 민주정부라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강원도 18개 시군 번영회장 면담'에서 윤 후보는 "강원도에 대한 큰 방향은 첫 번째가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디지털 데이터 신산업을 강원도에 많이 유치하겠다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세 번째는 도로와 철도의 타 지역으로부터의 강원도 접근성뿐 아니라, 강원도 내부에서 동서남북 간에 교통망을 촘촘하게 해서 강원도의 관광과 산업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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