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가 대하빌딩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윤 후보와 후보 비서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직속의 총괄상황본부 등 후보를 보좌하고 선대위를 이끄는 일부 핵심 조직은 기존 중앙당사에 남는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선대위는 이번 주말 내에 '제2당사' 격인 대하빌딩으로 입주 준비를 마치고 오는 13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선대위는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이 빌딩에서 1층과 8·9·10층 등 총 4개층을 이용한다.
이미 대변인단과 공보단은 기존 당사에서 사무실 이전을 완료했고, 정책·조직·직능 본부 등도 대하빌딩에 자리 잡는다.
이날 오후 현판식을 진행한 '새시대준비위원회'도 대하빌딩 1층에 들어섰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가 이끄는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위는 김 전 대표 주도 하에 중도층을 포함해 탈(脫)진보층, 호남 출신 범여권 인사 영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하빌딩에서 도보 2분 거리인 중앙당사 남중빌딩 5층에는 후보와 후보를 보좌하는 비서·메시지·수행팀이 남는다. 6층엔 김종인 위원장실, 김병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실, 종합상황실이 자리한다.
종합상황실에는 임태희 본부장을 필두로 금태섭 전 의원(전략기획실장)과 정태근 전 의원(정세대응실장) 등 '김종인 사단'이 포진됐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사 5층은 후보실, 6층은 선거를 정무·정책적으로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이 배치됐다"며 "당사 공간이 협소한 탓에 최소한 인원만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조직·직능 본부 등의 경우 워낙 많은 인원이 드나든다"며 당사 보안 문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대하빌딩은 대표적 '선거 명당'으로 여겨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로 활용, 역대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의 캠프가,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치참여 선언 직후 이 빌딩에 머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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