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사진=뉴시스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승격 턱 밑에서 좌절했다.

대전은 12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른 2021 K리그 승강 PO(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강원FC에 1대4로 역전패했다. 지난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1차전 홈 경기에선 1대0으로 이기며 승격을 노릴 수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1·2차전 합계 스코어 2대4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2015년 K리그1에서 강등된 뒤 6시즌을 K리그2에서 보낸 대전은 7년 만의 1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경기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감독인 내가 전술과 전략을 잘못 대처했다. 선수들은 1년 동안 고생했는데, 감독으로 승격시키지 못한 부분이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전반 16분 이종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4골을 내줬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지키려고 한 게 잘못된 것 같다. 감독으로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원정이란 부담감을 헤쳐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다시 (출발선으로) 가서 준비해야 한다. 내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