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정용 로봇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로봇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올해 초 가전 사업부 산하에 신설한 관련 TF(태스크포스)를 상설 조직으로 바꾸고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에 유진로봇의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9분 유진로봇은 전거래일대비 955원(29.89%) 오른 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화 TF를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로봇 사업팀이 정식 출범하면서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스마트폰·생활가전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정용 로봇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로봇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물류·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대표 1세대 로봇기업인 유진로봇은 내년 초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자사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180’를 김천시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배 집하장에 실전 배치한다. 유진로봇은 6개월간 실증 작업을 해왔다 이달 말 실증이 마무리되면 고카트180은 이들 기관내 택배를 각층의 사무실로 배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진로봇의 고카트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3D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정밀도가 높다. 이번에 실전 배치되는 고카트180(적재하중 180kg)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신제품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빌딩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고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부터 복잡한 작업까지 가능하다.

이번 삼성전자 로봇 상용화 추진소식에 유진로봇의 로봇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